정치2009. 6. 13. 21:53

北, 우라늄 농축 등 선언…유엔결의 반발



연일 대립각을 세우는 이명박의 대북정책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김대중 전 대통령을 김정일 대변인 이라고 비난 하는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의 권력의 끝이 전쟁으로 귀결되는건 아닌가?"하는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아마도 대운하가 한참 진행이 되고, 그 이후에는 전쟁의 가능성이 지금 보다는 매우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30조원에 육박하는 토목공사를 반강제적으로 실행하고, 그 후에야 전쟁을 도발할 직접적인 싸인을 일으키지 않을까?

지금이야, 북한이 머라든 국내외가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고,  금융, 외환 시장도 잘 돌아가고 있지만,

이명박의 일관된 대북정책의 끝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결말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노무현전 대통령의 죽음처럼 말이다.


Posted by 패치아담스
바보 노무현2009. 6. 10. 18:52





서울광장 생중계(<-클릭)




"서울광장 봉쇄는 헌법이 짓밟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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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시청 앞 광장 문제는 헌법이 완전히 짓밟힌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지난 2일 발행된 영화주간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권력자가 선의를 갖고 있을 때는 민주주의가 작동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금방 꽝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뽑을 때 국민이 예측을 못한 것”이라며

한정식에 ‘경제 살리기’란 일품요리를 추가해주는 줄 알았지만,

기본은 다 빠지고 약속한 일품요리도 안 올라오고 있지 않나?

(국민은) 정권을 바꾼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학습하는 중”이라며

이명박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자신이 주목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선택할 문제다.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유 전 장관은 “스타 정치인은 호랑이 등에 올라탄 사람이다.

한 번 올라타면 놓고 떨어지든가, 죽기 살기로 매달려서 끝까지 가든가 둘 중 하나”라며

“위험을 벗어나고 싶으면 지지자를 실망시키더라도 빨리 (정치를) 그만두든가,

죽더라도 끝까지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추진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소회도 털어놓았다.

유 전 장관은

“국가적으로 한·미 FTA가 장기적으로 이익이라는 판단을 먼저 내렸다”며

“참여정부가 할 것인가, 다음 정권으로 넘길 것인가를 고민했는데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것이) 정치적으로는 완전 손해고,

국가적으로는 비용이 덜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참여정부 지지층은 한·미 FTA를 반대하는데,

그분들이 지지하는 정부가 결행하면 반대를 완화할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했다”며

“역풍을 각오하고 보수정부가 할 일을 감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도 ‘굳이 그것까지 우리가 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라고

나중에 후회를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저는 좋은 조언자를 잃기도 했지만 굉장히 좋은 지적인 동반자를 잃었다.

노 전 대통령은 훌륭한 지식인이었다”며

“전체를 상대로 싸운 용기있는 사람이었고,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깊이 애도했다.

국민장 기간 동안 나타난 높은 추모 열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사랑스러운 사람을 사랑했음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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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께서는 스스로가 촛불이셨다.

내나라 민주를 위해 당신의 육신을 불태우셨고

우리의 의식속에 노란 빛을 주셨다.

노무현님은 새천년 우리 민족에게 노란 빛으로 오셨으며

노란 빛을 주시고 그 육신은 떠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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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 만한 세상을 위한 촛불..


서울 광장에서...


Posted by 패치아담스
독 서 는 나 의 힘2009. 5. 31. 20:08
<盧,"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습니다"...최근 읽다가 접어 놓은 책들>
 
*몬드라곤에서 배우자...W.F 화이트(나라사랑)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요시다 다로(들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까치글방)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제임스 맥그리거 번스(지식의 날개)

*후불제 민주주의...유시민(돌베개)

*유엔미래보고 '미리 가본 2018'...박영숙 등(교보문고)
 
*유러피언 드림...제레미 리프킨(민음사)
*소유의 종말...제레미 리프킨(민음사)
*수소 혁명...제레미 리프킨(민음사)
 


*슈퍼 자본주의...로버트 라이시(김영사)

*더 플랜... 람 에마뉴엘 등(리북)

*국가의 역활...장준하(부키)
 
*시장인가, 정부인가...김승욱 등(부키)

*사회정책의 제3의 길...김혜원 등(백산서당)

*제3의 길...엔서니 기든스(생각의 나무)

*노동의 미래...엔서니 기든스(을유문화사)

*이젠 당신 차례요. MR.브라운...엔서니 기든스(인간사랑)

*생각의 오류...토머스 키다(열음사)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로렌 슬레이터(에코의 서재)

  *디케의 눈...금태섭(궁리)




<이명박 취임 후 청와대가 구입한 책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양승조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구입 도서목록'에
*따르면 청와대는 새 정부 출범이후 2008.11.20까지 총 1003종
*1277만 8000원 어치의 책과 DVD를 구입했다
 
*청와대가 산 일본 만화는 아기 다다시의 '신의 물방울'
*데라사와 다이스케의 '미스터 초밥왕', 요코야마 미츠데루의
*공상과학 만화 '바벨 2세' 등 54종이었다



http://bbs2.agora.media.daum.net/goia/do/kin/read?bbsid=k150& articled=445489 발췌
 

이건 뭐...  웃음이...

독서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노간지 목록중 안읽은게 다수 보여서...  한꺼번에 주문하려고 합니다.
Posted by 패치아담스
정치2009. 5. 25. 08:30



결국 도를 넘은 치졸한 정치보복은  노무현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광우병 촛불 집회를 마구 진압하며 밟아 버리고,

용산참사때는 특공대로 무리하게 진압해서 인명 피해를 내고...

대학민국 상위 1%를 위한 대통령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3년 반 이 흐른후엔  이명박도 자연인이다.

그토록 털어서 먼지가 안나는 노무현대통령도 언론과 검찰이 합작을 하니 흠이 있는것 마냥 비춰졌다.

퇴임후를 생각하지 않을수 가 없을것이다. 살인자라는 딱지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아이콘이 된 이 인물...



도데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남북 전쟁이 일으거나,  해외로 도피하지 않는 이상

역대 대통령중 가장 최악의 대통령이 되어 자신도 법정앞에 서야할...

권력에 취해서 자신이 임기를 가진 대통령이란 사실을 잊은 것일까? 자신의 권력이 영원하다고 착각하는 것일까?




대통령이란 권력이 아무리 엄청 나도 전쟁까지 일으키진 못할것이다.

결론은 한가지다.

명박이 노무현대통령에게 들이 대었던 그 도덕의 잣대를

자신에게 적용시킬 시간이 재깍재깍 다가오고 있다. 

지금의 포악하고 무능하며, 독재적이고, 도덕성이라곤 전혀 없는 시안부 대통령 또한 심판대 위에 서게 될것이다.





나는 희망한다 3년 반을 보내지 않고, 희망의 날을 빨리 볼수 있기를...


6월항쟁과
5월 민주화 운동도..
권력의 서슬퍼런 총칼의 의한 생명의 위협 앞에서도
최소한의 시민적 저항권 위에서 생겼던 것들이다
짓밟으면 다 될것으로 아는 지금의 무능한 정권은 깨달아야 한다.





지금의 상황과 8년전 노무현 대통령의 출마 선언문은 다시금 오버랩된다.

조선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했습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저질러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저희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저희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 감옥 간 우리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그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2001년 12월 노무현 대선 출마선언문

 
Posted by 패치아담스
관심사 + 단상2009. 5. 5. 00:21


프라다?

그저 그래 보이는데....ㅋ   역시 브랜드의 시대로구나....





 LG전자는 프라다Ⅱ를 손목시계형 블루투스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와 함께 세트로 내놓을 계획이며, 이 제품 가격이 무려 18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된 휴대폰 가운데 가장 비싼 삼성전자 'T옴니아(16GB 기준)'의 106만8000원보다 7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Posted by 패치아담스


뱅 헤어에.. 스모키 화장까지...

난 예전이 더 좋은거 같다.



더 특이한 걸 보고 싶다면 밑에 클릭.ㅋ





Posted by 패치아담스
쇼핑몰2008. 9. 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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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는 16만 9천원 온라인가는 109,000원... 헐..

나이키 마크 빼고...  고대로 나온 보세는 4만원 ㅋ

공장도 가격은???   글쎄... 대략 만원 정도 하려나??

브랜드 밸류를 빼면 남는게 없는 나이키 ㅋㅋ



찬바람 불면 나도 저거 입고 조깅해야쥐..ㅎㅎ  나도 된장남인가? ㅎㅎ
Posted by 패치아담스
카테고리 없음2008. 9.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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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는 천재를 알아 보는 걸까?

춤꾼 이었던, 양군 역시 알고 보니 대단한 크리에이티브 씽커였던 것이다.


"서태지는 열매와 잎사귀가 풍성하게 달린 올려다볼 거목이고

빅뱅은 '이 싹이 얼마나 잘 자랄까'하며 굽어 살펴야 할 묘목이지요."

1990년대를 뒤흔든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에서 그룹 빅뱅 등을 키우는 음반제작자로 변신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38)이사가

최근 서태지와 빅뱅을 비교하는 네티즌의 갑론을박에 대해 흥미로운 정의를 내렸다.



빅뱅 역시 현재의 패션과 헤어스타일등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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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패치아담스
쇼핑몰2008. 9. 1. 20:30

빅뱅선두 '혀 빼 신는' 신발 패션

2008년 9월 1일(월) 오후 5:09 [스타뉴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예진 기자]
↑ 컨플릭티드텐던시 런칭쇼에서 하이탑 슈즈를 신은 빅뱅 ⓒ송희진 기자

거침없이 '하이탑'! 혀 빼서 신는 '하이탑 슈즈'가 대세다. '신발에도 혀가 있어?' 이렇게 묻는다면 당신은 이미 트렌드세터로서는 함량 미달. 하지만 요즘 길거리 패션을 눈여겨 본 사람이라면, 곧 '아하'하고 무릎을 칠 것이다.

흔히 말하는 신발의 '혀'는 신발끈 밑 발등을 덮는 부분이다. 본 명칭은 '베로'다. 이 부분을 바깥으로 꺼내 신은 모습이 마치 혀를 빼문 것 같아 보인다고 해서 '혀'라고 불려진다.

지난해까지 단정하게 끝까지 끈을 조여매서 신던 깔끔한 캔버스화가 유행했지만, 요즘 길거리를 걷다보면 발목까지 올라오는 운동화의 끈을 풀고 윗부분을 헐겁게 해 바지 위까지 추켜올려 신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신발은 아이돌 그룹 빅뱅이 통이 좁아지면서 딱 달라붙은 스키니 진과 함께 신고 나오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일명 '빅뱅 신발'하루하루 신발'로 불리면서 인기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했다. 오픈마켓 G마켓에는 현재 등록된 하이탑 스타일의 슈즈만 1400여 개에 달하며, 운동화 베스트셀러 상품 중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이렇게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하이탑 슈즈를 얼핏 보면 1980~90년대 유행했던 에어로빅 신발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신발은 농구화에서 발전한 것이다. 미국 프로농구(NBA)가 인기를 끌면서 농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 만화가 쏟아지던 80년대에는 우리나라 멋쟁이의 필수 아이템이기도 했다.

하지만 농구 선수들이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신던 이 기능성 운동화는 2008년 패션 운동화로 변신을 거듭했다. 날렵한 디자인과 세련된 스타일, 톡톡 튀는 컬러로 무장하고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발목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상승의 한 요인이다.

여기에 테크토닉 열풍도 가세했다. 빅뱅에 이어 에뛰드 하우스 CF에 출연한 장근석과 고아라도 이 신발을 신고 열광적인 테크토닉 춤을 선보여 마케팅 효과를 한층 높였다.

리복의 이나영 이사는 "테크토닉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 후 형광에 가까운 애시드 컬러와 알록달록 원색의 하이탑슈즈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발을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신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신발에 끈을 끼울 때 여유가 있도록 헐렁하게 끼우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세 번째 구멍까지 끈을 맨 후 안쪽에서 매듭을 지어준다.

베로 가운데 부분에 신발끈을 고정시키는 구멍에는 끈을 끼우지 않는 것이 좋으며, 끝까지 신발끈을 채우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여기에 배기팬츠나 복고풍 스키니진을 매치한다면 빅뱅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감각의 소유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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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레슬리…김아중 청바지…민희 백…

화보모델 넘어 ‘연예인 브랜드’ 인기


지난 4월 스포츠용품 브랜드 리복은 여성용 신발 ‘프리스타일 레슬리 라인’을 출시했다. 올해 초에는 프리미엄 진 브랜드 제임스진이 ‘레슬리 진’을 내놓았다. 두 제품의 공통분모인 ‘레슬리’의 뜻은? 바로 탤런트 한예슬의 영문 이름이다. 두 제품 모두 한예슬 영문 이름을 제품 이름으로 삼았고 한예슬을 앞세워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리복 제품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8만켤레, 지난해 대비 35% 이상이 팔리는 대박을 터뜨렸다. 제임스진 청바지도 인터넷에서 ‘한예슬 청바지’로 통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해 게스가 내놓은 ‘김아중 청바지’도 3개월간 30억원어치가 팔리는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태버니티 소 진’이 ‘김하늘 라인 데님’을, 4월에는 트루릴리전이 ‘전지현 청바지’(지아나진)를 출시했다.

연예인들의 사회문화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패션업계의 스타마케팅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단순히 스타를 광고모델로 삼거나 협찬을 하던 차원을 넘어 아예 제품에 스타의 이름을 붙이거나 디자인에 스타를 참여시키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한예슬 청바지 등 몇몇 시도가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올가을에는 대기업 의류업체들까지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나섰다.

제일모직의 캐주얼브랜드 빈폴은 젊은층 사이에서 패션아이콘으로 부상한 탤런트 김민희와 손잡고 올가을 주력제품으로 ‘민희 백’(Minhee Bag) 10종을 출시했다. 빈폴 쪽은 “김민희와 빈폴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디자인해 제작한 가방으로, 빈폴의 주요 디자인 모티브인 클래식체크를 김민희의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참(작은 장식물)을 함께 배치해 민희 백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캐주얼브랜드 후부도 올가을 힙합가수인 크라운제이와 협업해 자유분방함과 개성을 강조한 ‘후부 크라운제이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크라운제이는 현재 공중파 오락프로그램에서 가수 서인영과 가상부부로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후부는 “크라운제이 라인은 ‘블링블링’(Bling Bling·반짝거리는) 콘셉트를 모토로, 크라운제이의 아이콘인 ‘왕관’과 ‘날개’를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캐주얼브랜드 에이든은 올가을 메인모델로 조인성과 성유리를 영입하면서 ‘조인성 라인’과 ‘성유리 라인’을 주력제품으로 내놓았다. 베이직하우스는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우승을 기념해 박 선수의 다이빙 모습, 수영 모습 등이 담긴 티셔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런 스타라인 패션이 확산되는 것은 인터넷 등 미디어의 발달로 패션과 관련해 스타들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스타를 화보 등에 단순한 모델로 활용하는 것보다, 브랜드 성격에 적합한 스타일 아이콘과 협업하는 것이 상품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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