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 단상/USA2009. 7. 13. 14:13







외국인 떡실신 시리즈1탄

 

1. 미쿡 유학시절 (본인 미대생) 돌려쓰는 색연필 (초등학생때 주로 쓰는거) 가져가서 돌려서 써줬더니 미국애들 떡실신. 조낸 신기하다며 입에 거품물고 열광함.

 

2. 브루마블을 가져가서 룰을 설명하고 세계인과 브루마블을 즐긴적이 있는데
브루마블에 떡실신. 마약보다 더좋아하는 것 같았음. 특히 황금열쇠의 백미에 푹빠졌었다는...

 

3. 한국인 여자애가 공기놀이를 전파하자 또다시 떡실신. 중국 기예단 서커스보다 신기한 손기술이라며 다들 가르쳐달라고 열광.

 

4. 떡실신하는게 신기해서 한국에서 비장의 무기 흔드는 샤프 가져옴.
그날 소더비 경매 뺨치는 가격에 팔라는 소리가 나올지경.

 

5. 향기나는 펜을 마지막으로 보여줬더니 난 미국 뉴욕땅에서 신대접 받았음.


이밖에도 김부터 시작해서 불고기 바나나킥 신라면 등등 음식에도 열광했지만
한두개가 아님.ㅋㅋㅋ

 





외국인 떡실신 시리즈2탄


1. 지난 겨울 영국인 친구 세명이 놀러왔는데 가방에서 일회용 라이타 5개 나오는 것 보고 떡실신.
지금 환율로 영국은 라이타 하나에 대략 2~3 천원쯤 하는걸로 알고있음.
300원이라고 하니까 편의점에서 사재기했음. 그쪽에 bic은 없나? 있을텐데...

 

2. 미국에서 일본인 유학생이 스시집에 아메리칸들과 나를 데려갔는데 일본친구가 젓가락질을 가르치고있을때 오른손에 수저 둘다 집고 국물과 스시를 번갈아가며 먹는 날 보고 다들 떡실신.

 

3. 새콤달콤을 주머니에서 꺼냈더니 신세계를 보았노라는 표정으로 개 사료먹듯 처묵처묵.
돌아온 후 이메일에 무려 일곱명이 secom dalcom 보내달라고 요청함.

 

4. 작년에 뉴욕갔을때 옥션에서 사입은 6만원짜리 디스퀘어드 이미테이션 청바지를 입은 나를 보고
미국애들 떡실신. 한국 귀족으로 변신할수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5. 이건 좀 자랑스러운거. 내가 글씨를 좀 잘써서 친구한테 이메일 말고 의미있게
플러스펜(뭔줄 아시죠?)으로 휘갈기며 편지를 쓰고있었는데
완전 동양 문화의 정수라며 떡실신.

 

6. 한국에서 PMP 가져갔다는 친구는 그저 영화만 봤을 뿐인데 아이팟터치보다 우월한거 아니냐는 외국인들 질문에 한국가면 그냥 TV도 나온다고하니까 떡실신.

 

7. 1탄에서 바나나킥 얘기를 안했는데 바나나를 모토로 만든 과자라고 설명하며 입에 넣어줬더니 씹지도 않았는데 혀에서 녹는다며 떡실신.

 

8. 내방에 있던 쿠쿠 밥솥을 보고 완전 거품물고 쓰러짐.
밥문화권 애들이 냄비갖고 푸석푸석한 밥을 지으며 부엌에서 안절부절하며 있는 것을 보고
내방에 데려와서 쿠쿠를 보여준 후 취사 눌러놓고 TV보면서 볼일 보라고 했더니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왔냐며 거품물고 떡실신.

문화가 다르니까 신기한게 많은가봐요.ㅎㅎㅎㅎ

특히 한글보고 신기해하던데요.

홋 -> 이글자보고 모자쓴 사람같다며 실신하던 외국인도 있었어요.ㅋㅋㅋ


하나 추가

9. 우리나라 왔던 외국인들 인터넷 속도보고 존니스트 빠르다고 개거품. 지네나라가서 절로 빨리빨리가 나온다는..ㅋㅋㅋ 그리고 짜장면시켰더니 20분도 안되 배달되고 다먹은 그릇 문밖에 내놓으니까 여기가 아틀란티스라며 개거품물고 실신.

 

외국인 떡실신 시리즈3탄


1. 젓가락 숟가락 일체형 아실라나? 반으로 갈라져서 젓가락되고 합치면 숟가락되는.
한번 학교에서 도시락 싸와서 먹자고 피크닉을 했었는데 그 비장의 연장을 꺼내어
신세계를 보여줬더니 떡실신. 인크레더블 언빌리버블 퐌타스띡 찬사란 찬사는 다나온 발명품이었음.

 

2. 도대체 왜 떡실신한지 모르겠는 물건.
미숫가루 봉지를 찝어놓은 집게가 있었는데 그게 꽃게모양이었음.
뭐라 설명을 해야하나...왜 콘푸로스트같은거 공기들어가면 눅눅해지니까 그걸 방지하기위해 나온
비닐 집게 아시죠? 그거 보고 떡실신. 자꾸 옆에서 딸깍거리면서 집게보고 좋아하길래
그냥 선물로 줌.
덤으로 미숟가루 우유에 타맥였더니 몇달 뒤 검은머리로 염색까지하는 한국 팬됨.

 

3. 전공이 미대다보니 쓸일이 있지않을까해서 어렵게 구해간 색깔 샤프심.
이걸 필통에서 꺼내 아까말한 흔드는 샤프로 흔들어 사용하는 순간
지켜보던 교수마저 수업하다말고 이게 뭐냐며 물어봄.
말그대로 흔들면 나오은 샤프에 색깔있는 샤프심을 끼운것 뿐이다라고 설명하자
날 신처럼 떠받들며 한국에서 보내달라고 조르는 사람들...

 

4. 한번은 김에 밥을 싸먹는데 미국인 두명이 그 검은 종이가 뭐냐며 비아냥거림
닥치고 처먹어보라고 김에 밥 싸서 맥였더니 거의 식중독수준.
결국 그날 두달은 먹었을 김 동나버렸음. 맥주에 김을 연결시켜주니 파티할때 날 요리사로 추대함.

 

5. 결국 정말 파티에서 요리를 하게되었는데 어머니께 메일로 재료와 요리법을 보내달라고했음.
메뉴는 고추장 양념 삼겹살, 불고기, 비빔밥...처음엔 이런거 뭐 좋아한다고들 하는데 진짜 좋아하겠어라며 반신반의로 만들었더니 그날 친구의 친구까지 불러와서 내가만든 음식 먹이고...
처음에 스무명이 시작한 파티 요리 시작하고 100명인가... 재료는 지들이 계속 사다주겠다며 요리만시킴. 100명쯤 왔을때 잘 찾아보면 헐리우드 스타라도 있을줄 알았음.
아는사람 다데려왔을듯...조금 뻥 보태서 100명인데 정말 나한테서 배식받아갔음.ㅋㅋㅋㅋㅋㅋ

 

6. 한번은 놀이공원 놀러갔다가 사격장 발견. 우연인지 뭔지 그날 인형 7개 획득하자
어떻게 그렇게 총을 잘쏘냐길래 나 2년동안 군인이었다고 말하자 떡실신.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온 한국인 학생이 요리까지 잘하고 조국애(__;)까지 있다며 거품물고 쓰러짐.

 

7. 녀석들이 김치라는 음식에 친근해질 무렾, 피자에 질린 내가 집에서 김치부침개를 하고있었음.
냄새맡은 녀석들이 좀비처럼 처들어오길래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버럭했더니 오히려 이게 무슨 음식이냐고 버럭함. 나를 통해 한국의 맛은 믿을만하다는 인식이 생겨버린 녀석들에게
결국 한국식 피자 아니면 팬케익이라며 선사함.
우리나라사람들도 제일 좋아하는 부침게 끝부분 바삭한부분에 눈물흘리며 절규함.


이후 나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다니며 그리핀도르 기숙사에서 살다온 한국인 군인출신 요리 잘하는 미대생이라고 불렸음.

아 맞다. 담배 This를 보고 떡실신한 외국인도 있었음. 아마 '이것' 때문이었을거임.ㅋㅋㅋㅋㅋㅋ

 

외국인 떡실신 시리즈4탄

 

뉴욕에서 생겼던 일.

1. 내가 군대를 사단 사령부 행정병으로 다녀온 탓에 파워포인트와 엑셀의 신이 되어있었다.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요 영문타자정도야 이미 익숙해져있던 어느날
팀끼리 발표를 하는 수업이 있었고, 난 현란한 키보드 드리블로 파워포인트를 작성하자 애들 떡실신

 

2. 아무래도 미대생이다보니 연필과 지우개가 많았을 터...카페에 앉아 흑인 간지남(윌스미스 뺨치게 멋있음)
친구와 둘이서 여학우들을 기다리는데 늦게온다고 전화오자 내가 지우개따먹기 (아시죠?ㅎㅎ)를 전파함.
갑자기 윌스미스가 에디머피로 변하며 박장대소 눈물콧물 다빼면서 눈에 불을 켜고 KO를 외침.

 

3.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데다가 공으로 하는건 다 자신있던 제가 키가 조금(?) 작은편이라 흑인 백인 우월체형들이랑 10달러씩 내기를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풋볼도 안되겠고 축구는 안좋아하길래 결국에 생각해낸 구기종목이 족구!
얼핏보면 간단할것같은 족구에 여러가지 서브를 조미료처럼 첨가하자 거품물고 달려들어 너도나도 장래희망 족구선수. 족구를 가르쳐주자 다니던 대학 내에 리그가 생겼다. 아직도 그친구들 족구를 내가 창안한줄 안다.

 

4. 친하게 지내던 김모양이 한국에서 키높이 깔창을 가져왔었다. 그것도 에어달린걸로.
갑자기 키가컸다며 놀라던 양키들에게 자신의 나이키 에어포스원을 벗어서 안감을 보여주자 호빗들 떡실신. 김모양은 김느님이 되어버렸다.

 

5. 글쓰다 생각났는데 뽑기를 만들어본적이 있다. 앞서 소개했듯 난 거기서 요리사였기에 내가 만드는 음식은 일단 닥치고 먹어보자는 식의 친구들에게 과감히 뽑기라는 신문화를 넌지시 건내보았다.
당연히 실신. 얼마뒤 친구집에 놀러갔더니 국자가 새카만걸 보고 피식 했다.

 

외국인 떡실신  제 5탄!
  
호그와트 마법학교 그리핀도르 기숙사 학생식당에서 요리를 하다가 온
족구의 창시자이며 조국애까지 있는 총잘쏘는 한국 유학생이 된 나는 계속해서 미국땅의 친구들을 떡실신시켰다.


1. 학교에 멕시칸 친구가있었다. 매운 음식은 자기네가 최고라며 멕시코 음식점에 친구들을 데려갔다나...난 그냥 집에서 신라면 끓였다. 덩치 산만한 흑인도 울고 에디머피도 울고 멕시칸도울었다.

 

2. 다시 김 모양. 김 모양이 지하철에서 화장을 했단다. 덜컹거리는 지하철에서 립스틱을 정확히 바르는 것을 보고여자애들 떡실신. 아이라인 그리는거 보고 거품물고 가르쳐달라고 안달.

 

3. 한글로 요셉 어쩌구의 이름을 써달라길래 '요 셉' 써줬더니'요'자가 존니스티스트 웃기다며 거품물고 뒤집어짐. 인크레더블 핸드 오브 갓 언빌리버블 지쟈스 크라이스트를 외치며 한글 귀엽다고 가르쳐달라고함.

 

4. 이친구들은 한국인 머리묶는거에도 떡실신.
    한번 친구가 비녀를 꼽고 왔더니 소 핫핫 왓어 뷰리풀 그러면서 신세계에 입문.

 

5. 축제 비슷한 기간에 어떤 거리에 우리나라 나이트 명함뿌리듯이 뭘 뿌리는걸 보고는 내 친구가 다가가 현란한 손목스냅으로 명함을 에스에프볼 던지듯 휘날리자 미국인 알바생들 관광 떡실신. 거품물고 찬양. 가르쳐주소서.




아 하나 추가...

내친구 박모군은 6년간 펜팔하던 영국인 친구가 있었단다.
그러던 어느날 영국인 스미스군이 영국의 비싼 명품이라며 버버리 코트를 선물이라고 보내왔다.
횡재한 친구는 보답은 해야겠는데 돈은 없고 해서 잭필드 신사바지 3종세트를 보내면서
"너희 신사의 나라니까 특별히 이거 세종류 보낸다." 라며 보냈단다.
그뒤로 스미스가 자기가 보내준거보다 존니어 존니어 좋은것같다며 친구들한테 입고 자랑하는 인증샷을 찍어
메일로 보내왔단다. 인증샷보고 나 떡실신.

 

 

 

어느정도는 공감..ㅋㅋ


Posted by 패치아담스
관심사 + 단상2009. 7. 11. 22:32



요놈 나오면 바꿀까...  스타일이 제너시스만큼 잘 나온듯~

YF 소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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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패치아담스
관심사 + 단상2009. 5. 5. 00:21


프라다?

그저 그래 보이는데....ㅋ   역시 브랜드의 시대로구나....





 LG전자는 프라다Ⅱ를 손목시계형 블루투스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와 함께 세트로 내놓을 계획이며, 이 제품 가격이 무려 18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된 휴대폰 가운데 가장 비싼 삼성전자 'T옴니아(16GB 기준)'의 106만8000원보다 7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Posted by 패치아담스

나름 날씬한데?
다이어트 겁나게 한거 같은데...
 
170 / 50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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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패치아담스


뱅 헤어에.. 스모키 화장까지...

난 예전이 더 좋은거 같다.



더 특이한 걸 보고 싶다면 밑에 클릭.ㅋ





Posted by 패치아담스
쇼핑몰2008. 9. 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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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는 16만 9천원 온라인가는 109,000원... 헐..

나이키 마크 빼고...  고대로 나온 보세는 4만원 ㅋ

공장도 가격은???   글쎄... 대략 만원 정도 하려나??

브랜드 밸류를 빼면 남는게 없는 나이키 ㅋㅋ



찬바람 불면 나도 저거 입고 조깅해야쥐..ㅎㅎ  나도 된장남인가? ㅎㅎ
Posted by 패치아담스
카테고리 없음2008. 9.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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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는 천재를 알아 보는 걸까?

춤꾼 이었던, 양군 역시 알고 보니 대단한 크리에이티브 씽커였던 것이다.


"서태지는 열매와 잎사귀가 풍성하게 달린 올려다볼 거목이고

빅뱅은 '이 싹이 얼마나 잘 자랄까'하며 굽어 살펴야 할 묘목이지요."

1990년대를 뒤흔든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에서 그룹 빅뱅 등을 키우는 음반제작자로 변신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38)이사가

최근 서태지와 빅뱅을 비교하는 네티즌의 갑론을박에 대해 흥미로운 정의를 내렸다.



빅뱅 역시 현재의 패션과 헤어스타일등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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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패치아담스
쇼핑몰2008. 9. 1. 20:30

빅뱅선두 '혀 빼 신는' 신발 패션

2008년 9월 1일(월) 오후 5:09 [스타뉴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예진 기자]
↑ 컨플릭티드텐던시 런칭쇼에서 하이탑 슈즈를 신은 빅뱅 ⓒ송희진 기자

거침없이 '하이탑'! 혀 빼서 신는 '하이탑 슈즈'가 대세다. '신발에도 혀가 있어?' 이렇게 묻는다면 당신은 이미 트렌드세터로서는 함량 미달. 하지만 요즘 길거리 패션을 눈여겨 본 사람이라면, 곧 '아하'하고 무릎을 칠 것이다.

흔히 말하는 신발의 '혀'는 신발끈 밑 발등을 덮는 부분이다. 본 명칭은 '베로'다. 이 부분을 바깥으로 꺼내 신은 모습이 마치 혀를 빼문 것 같아 보인다고 해서 '혀'라고 불려진다.

지난해까지 단정하게 끝까지 끈을 조여매서 신던 깔끔한 캔버스화가 유행했지만, 요즘 길거리를 걷다보면 발목까지 올라오는 운동화의 끈을 풀고 윗부분을 헐겁게 해 바지 위까지 추켜올려 신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신발은 아이돌 그룹 빅뱅이 통이 좁아지면서 딱 달라붙은 스키니 진과 함께 신고 나오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일명 '빅뱅 신발'하루하루 신발'로 불리면서 인기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했다. 오픈마켓 G마켓에는 현재 등록된 하이탑 스타일의 슈즈만 1400여 개에 달하며, 운동화 베스트셀러 상품 중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이렇게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하이탑 슈즈를 얼핏 보면 1980~90년대 유행했던 에어로빅 신발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신발은 농구화에서 발전한 것이다. 미국 프로농구(NBA)가 인기를 끌면서 농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 만화가 쏟아지던 80년대에는 우리나라 멋쟁이의 필수 아이템이기도 했다.

하지만 농구 선수들이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신던 이 기능성 운동화는 2008년 패션 운동화로 변신을 거듭했다. 날렵한 디자인과 세련된 스타일, 톡톡 튀는 컬러로 무장하고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발목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상승의 한 요인이다.

여기에 테크토닉 열풍도 가세했다. 빅뱅에 이어 에뛰드 하우스 CF에 출연한 장근석과 고아라도 이 신발을 신고 열광적인 테크토닉 춤을 선보여 마케팅 효과를 한층 높였다.

리복의 이나영 이사는 "테크토닉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 후 형광에 가까운 애시드 컬러와 알록달록 원색의 하이탑슈즈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발을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신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신발에 끈을 끼울 때 여유가 있도록 헐렁하게 끼우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세 번째 구멍까지 끈을 맨 후 안쪽에서 매듭을 지어준다.

베로 가운데 부분에 신발끈을 고정시키는 구멍에는 끈을 끼우지 않는 것이 좋으며, 끝까지 신발끈을 채우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여기에 배기팬츠나 복고풍 스키니진을 매치한다면 빅뱅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감각의 소유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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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레슬리…김아중 청바지…민희 백…

화보모델 넘어 ‘연예인 브랜드’ 인기


지난 4월 스포츠용품 브랜드 리복은 여성용 신발 ‘프리스타일 레슬리 라인’을 출시했다. 올해 초에는 프리미엄 진 브랜드 제임스진이 ‘레슬리 진’을 내놓았다. 두 제품의 공통분모인 ‘레슬리’의 뜻은? 바로 탤런트 한예슬의 영문 이름이다. 두 제품 모두 한예슬 영문 이름을 제품 이름으로 삼았고 한예슬을 앞세워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리복 제품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8만켤레, 지난해 대비 35% 이상이 팔리는 대박을 터뜨렸다. 제임스진 청바지도 인터넷에서 ‘한예슬 청바지’로 통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해 게스가 내놓은 ‘김아중 청바지’도 3개월간 30억원어치가 팔리는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태버니티 소 진’이 ‘김하늘 라인 데님’을, 4월에는 트루릴리전이 ‘전지현 청바지’(지아나진)를 출시했다.

연예인들의 사회문화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패션업계의 스타마케팅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단순히 스타를 광고모델로 삼거나 협찬을 하던 차원을 넘어 아예 제품에 스타의 이름을 붙이거나 디자인에 스타를 참여시키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한예슬 청바지 등 몇몇 시도가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올가을에는 대기업 의류업체들까지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나섰다.

제일모직의 캐주얼브랜드 빈폴은 젊은층 사이에서 패션아이콘으로 부상한 탤런트 김민희와 손잡고 올가을 주력제품으로 ‘민희 백’(Minhee Bag) 10종을 출시했다. 빈폴 쪽은 “김민희와 빈폴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디자인해 제작한 가방으로, 빈폴의 주요 디자인 모티브인 클래식체크를 김민희의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참(작은 장식물)을 함께 배치해 민희 백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캐주얼브랜드 후부도 올가을 힙합가수인 크라운제이와 협업해 자유분방함과 개성을 강조한 ‘후부 크라운제이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크라운제이는 현재 공중파 오락프로그램에서 가수 서인영과 가상부부로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후부는 “크라운제이 라인은 ‘블링블링’(Bling Bling·반짝거리는) 콘셉트를 모토로, 크라운제이의 아이콘인 ‘왕관’과 ‘날개’를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캐주얼브랜드 에이든은 올가을 메인모델로 조인성과 성유리를 영입하면서 ‘조인성 라인’과 ‘성유리 라인’을 주력제품으로 내놓았다. 베이직하우스는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우승을 기념해 박 선수의 다이빙 모습, 수영 모습 등이 담긴 티셔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런 스타라인 패션이 확산되는 것은 인터넷 등 미디어의 발달로 패션과 관련해 스타들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스타를 화보 등에 단순한 모델로 활용하는 것보다, 브랜드 성격에 적합한 스타일 아이콘과 협업하는 것이 상품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Posted by 패치아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