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09. 3. 21. 00:22


우리 세대가 갖는 보편적인 상식은..
 
편안함은 좋은것이고, 안락한 인생 흔히말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정규직의 좋은 직장, 좋은차,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언제든 쓸수 있는 두둑한 자산등... 은 좋은것이다.
복받은 인생이라고 흔히들 말하는 그런  엄친아들의 삶..
물론 맞는 말이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고통스런 삶의 현실과 안락함과는 반대되는 고난과 가난,
불안한 삶의 상황은 나쁜것인가?
비정규직 인생에 먹고 죽을래도 없는 가난과 실연, 불성실하고 의리없는 거지같은 친구들..
그야말로 요즘 사고방식으로 보면, 저주 받은 인생이라고 할수도 있을 것이다.


저주가 곧 축복이고, 축복은 알고보니 저주일지도 모른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돼지우리 속에 돼지새끼들은 배불리 먹을 사료 하나면 충분하다.

그러나 사람에겐 고난의 자리가 필요하다. 광야가 필요하단 말이다.

안락함과 편안함을 박탈당해야만 될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정당한 박탈이 없는 인생을 산다는 것은 한편으로 기회의 박탈이 아닐까?



"고아가 세계를 지배한다." 라는 보고서는 큰 깨달음을 주었다.

"고난은 저주, 편함은 축복" 이라는  잘못된 가치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모든것은 긍정적인 것이다.

여기엔 한가지 조건이 붙는다.

저항정신이다.

아무리 밟혀도 끝내 일어서는 그 끈질기고 집요한 저항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그 정신만 있으면 성공할 수있다.


인간에게 주어지는 고난이 고난없이 평탄한 인생을 살다간 사람들보다  더 빛나는 삶을 살게 해줄

엄청난 창의성을 주는 필연적인 과정이라면, 우리가 겪는 고난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달라질수 있을까?


그리고...  고아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은 사실이다.

여기서 고아란 사춘기 이전에 부모를 잃었거나, 부모가 없는것과 마찬가지의 삶을
산 사람을 말한다.

톨스토이, 카뮈, 루소, 시저, 루즈벨트, 루이14세, 공자, 사르트르, 파스칼, 나폴레옹, 뉴턴, 폴투르니에....

무언가를 남긴 인생을 산 모든 이들은 저항 하는 인생을 살았다.



"공자는 한 살 때 아버지를 잃었고, 루소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데카르트는 한 살 때, 파스칼은 세 살 때 각기 어머니를 잃었다고 합니다. 창조적인 예술가들 가운데 고아의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사생아였고 바흐는 고아였습니다.
루소, 사르트르, 몰리에르, 라신, 스탕달, 보들레르, 카뮈, 조르주 상드, 키플링, 에드가 엘런 포우, 단테, 알렉상드르 뒤마, 톨스토이, 볼테르, 바이런, 도스토예프스키, 발자크 등도 모두 고아였답니다. 이들은 상실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




밟혀 봐야 일어날 힘이 생기는 것이다. 
상실과 고통을 통한 깊어짐은 창조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Posted by 패치아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