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푯대 하나를 지나고 보니, 공허함이 말할수 없다.
패치아담스
2008. 9. 19. 19:50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도서 3장 11절
한 인간의 인생이 무활동 속에서 흩어지거나, 분주한 활동 가운데 허비되지 않으려면, 그삶을 이끄는
보다 높은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키에르케고르
실존적 절망...
영원함 이란 개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원하지만, 영원하기는 커녕 우주의 먼지와도 같은 하루살이? 아니
지질학적 시간에 있어선 단 몇초에 불과할 우리의 실존..
지금 내가 인지하는 나는 무엇인가???
우울함이나 공허함? 정신적이거나 감상적인 무의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내가 사는 이 세상은 정말 무의미하고 덧없는 허상이 아닐까?
전도서에 나타는 해아래에 새것이 없고, 모든것이 일시적이고 궁극적인 것은 인간이 도달할수 없음을 이야기 한다.
하나님의 생각에는 인간이 도달할수 없는 것이다.
어쩌면 진정한 믿음은 이 세상의 덧없는 것들을 초연했지만,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열심으로 세상을 살아 내는 것일 거다.
요즘 교회에서 믿고, 복받고, 천국 가라는 식의 3류 샤머니즘은 신앙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것일다.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이 세상의 보이는 것들이 모든것의 결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의 삶이 의미있다는 것은 지금의 의미보다는 다음.. 세상 밖에 있는 삶에 대한 믿음일 것이다.
내가 눈을 깜빡일때마다... 나는 의심이 든다.